[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로고스바이오가 인공장기를 몸 밖에서 성숙하게 하는 기술 개발 소식에 상승세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로고스바이오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650원, 4.39% 오른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인간 장관(Intestine) 오가노이드(Organoid) 체외 성숙화(in vitro matur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소장이나 대장 같은 장관(intestine)을 모사한 장기 유사체로, 정확한 약물반응이나 질환 표현형을 재현하려면 성숙한 장관 오가노이드가 필요하다.
오가노이드를 활용할 경우 '몸 밖' 실험 상황에서도 약물이 마치 '몸 안'에서 작용하듯이 실험할 수 있고, 실제 사람의 장기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그대로 나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차세대 암 치료 등에서 '미니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로고스바이오는 현재 고려대, 서울아산병원, 중앙대 등 협력기관 연구진들과 함께 5년간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오가노이드 기반 핵심장비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주요암(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췌장 중 4종)을 대상으로 환자유래 종양 오가노이드의 정밀 검정 및 제노그래프트(Xenograft) 형성 능력 확인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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