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대만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활짝 웃으며 두 손을 흔드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다. 지난 8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둥시에서 93세 할머니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대만에 거주하고 있는 우 루이 린(93) 할머니다.
패러글라이딩 업체 측은 이 할머니가 그간 고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탑승자라고 말했다. 실제로 할머니는 대만의 역대 최고령 패러글라이딩 탑승자다.
이번 비행은 할머니의 두 번째 패러글라이딩이다.
우 할머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0살이 됐을 때 또한번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할머니를 위해 특별한 날 주고받는 전통 선물인 빨간 봉투(홍바오)를 준비했다. 그리고 할머니가 100살이 됐을 때 무료 탑승을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패러글라이딩 운영자 쭝 쩡 창씨는 “2세부터 90세까지 건강한 이라면 누구나 패러글라이딩 도전을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패러글라이딩 장소는 대만 남동쪽에 위치해있다. 높은 절벽과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 있어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