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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주사 전환 후 시장소통 강화…'코퍼레이트 데이' 개최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4:56

독립경영체제 구축 후 첫 공동 기업설명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효성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각 사업회사를 중심으로 시장과 소통을 강화한다.

16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과 같은 효성 분할 사업회사들은 오는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독립경영체제 구축 후 처음으로 공동 기업설명회인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

이번 코퍼레이트 데이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취임한 후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확대해 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효성은 이날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에 국내 110여곳의 기관투자자를 초청했다. 효성은 각 분할 회사별로 설명회 부스를 마련하고 1시간씩 순차적으로 기관투자자들과 만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각 분할사 대표이사와 최고 재무 책임자가 직접 나서 기관투자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들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비롯한 향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효성티앤씨는 내년까지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해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늘리고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ESS(에너지 저장 장치) 업체다. 지난해에는 ESS 사업에서만 약 570억원 매출을 냈다. 올해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5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ESS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이 분야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5%인 타이어코드사업을 중심으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신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를 비롯한 신소재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남부 바리우붕따우성에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약 12억달러 규모 프로필렌과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정 및 기반시설 투자 계획을 밝혔다. 효성화학은 기존 국내 공장은 고부가가치 폴리프로필렌 생산에 집중하고 신설 베트남 공장은 베트남 내수 및 동남아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이날 행사에서 향후 1년에 1번 이상은 공동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Non Deal Road Show: 투자유치 등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기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효성은 해외 NDR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효성은 지난 6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며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전문경영인 중심 독립경영을 강화하며 시장과 신뢰관계를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분할 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실현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혔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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