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현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22·세계랭킹 23위)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 단식 2회전에서 델 포트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대2(2-6 3-6)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날 예정돼 있어지만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17일 경기에서도 5분간의 경기후 40분간 지연 끝에 다시 시작됐다. 경기 리듬을 잃은 정현은 좋지 못했다. 초반 실수 등으로 내리 세트를 내줬다. 5게임을 내주는 등 최악의 경기를 보인 정현은 반등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정현이 델 포트로를 상대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반면 랭킹과 신장면에서도 우위를 보인 델 포트로는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정현보다 10cm나 더 큰 198cm의 장신으로 2009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델 포트로는 올시즌 멕시코오픈과 BNP 파리바오픈 등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 윔블던에는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지난 15일 1회전에서 ‘랭킹15위’ 잭 소크(20위·미국)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2세트 도중 소크가 허리 부위 통증을 호소, 역전승할수 있었다.
지난 9일 정현은 노박 조코비치와 로저스컵 1회전(64강)이 예정돼 있었지만 갑작스런 등과 허리 부상으로 인해 코트에 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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