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피플 동정

속보

더보기

배선우 “김해림 연장 우승에 각성, 2년만에 승리” (KLPGA 하이원리조트)

기사입력 : 2018년08월26일 18:23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07:28

최혜진은 공동3위로 상금랭킹·대상 포인트·평균타수도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배선우가 대역전극으로 2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배선우(24·삼천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연장 승부 끝에 나희원(24)을 꺾고 통산 3승을 써냈다.

이날 배선우는 버디만 8개를 적어내면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나희원(24)과 동타를 이뤘다. 배선우는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홀에서 파를 유지, 보기에 그친 나희원을 제치고 우승했다.

배선우가 2년만에 우승, 통산 3승을 작성했다. [사진= KLPGA]

배선우는 공식 인터뷰서 “우승이 진짜 힘들었다. 참 안 온다고 생각했다. 집념이 부족했던 것 같다. 같은 식구가 된 김해림 선수가 교촌대회에서 우승할 때 응원을 갔는데 17번홀에서 어려운 퍼트를 넣으면서 연장까지 끌고 가더라. 그때 우승하려면 집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비씨카드 대회부터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그 대회 이후로 계속 톱5안에 들었다. 지금까지 욕심을 부리면서 힘으로 쳤다는 것을 느끼고 난 후로 성적이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선우는 "태풍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3일 내내 날씨가 괜찮아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1, 2라운드 때 경기가 너무 안 풀려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최종라운드에서 몰아친 덕분에 코스레코드도 기록하고, 우승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역전극에 대해 그는 “공 하나하나에만 신경을 썼다. 어제 퍼트가 짧아서 오늘은 강하게 치려고 신경 썼고, 샷 감도 좋아져서 핀을 바로 보고 쳤다. 퍼트의 경우, 어려운 라이에서도 거리감만 생각하고 쳤는데 잘 들어갔다”고 말을 보탰다. 배선우는 이날 8개의 버디를 모두 4m 이내 거리서 성공시켰다.

이날 공동12위로 출발한 배선우는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5번홀(파5), 9번홀(파4)에서 한타 씩 줄여 전반전을 마무리한 배선우는 11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 8타차 역전 우승은 지난 2009년 S-오일 인비테이셔널에서 유소연(27)이 최혜용(27)을 상대로 거둔 KLPGA투어 최다 타수차 역전 우승 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배선우는 2016년 2승(E1 채리티 오픈, KLPGA 챔피언십)을 작성한뒤 지금까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에도 준우승만 3차례 했다. 올 시즌 그는 앞선 3개 대회에서 모두 탑5에 들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린후 이번 대회서 2년만의 우승을 안았다.

배선우는 우승 상금 1억6000원을 보태 상금랭킹도 4위(4억5315만원)로 점프, 4년 연속 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최혜진(19·롯데)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소영(21‧롯데), 남소연(27‧위드윈홀딩스)과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2‧대방건설)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1위에 평균타수 1위(69.71타)까지 꿰차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다시 선두를 질주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