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고점 부담, 무역협상 주시하며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05:15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7:3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일 고공행진 하던 뉴욕증시가 좁은 박스권에서 숨고르기를 연출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전날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상 합의안에 대한 캐나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뤘지만 주가 고점에 대한 부담이 랠리에 브레이크를 걸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을 포함한 IT 기업을 향해 날을 세우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38포인트(0.06%) 오른 2만6064.02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78포인트(0.03%) 소폭 상승한 2897.5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2.14포인트(0.15%) 오른 8030.04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뉴욕증시가 고점을 또 한 차례 높였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강한 랠리 뒤에 자연스러운 속도조절이 나타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새로운 악재라 돌출한 것은 아니지만 고점에 대한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날 미국과 멕시코 협상 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안 합의에 따른 모멘텀이 여전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의회와 캐나다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의회는 캐나다를 제외한 무역 협정을 비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캐나다가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양자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상반되는 것이다.

합의안의 최종적인 발효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무역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구글 관련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구글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와 이른바 가짜 뉴스 및 좌파 뉴스만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구글의 검색 시스템을 통제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파적인 정보 제공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8워 소비자신뢰지수가 주가에 버팀목을 제공했다.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33.4를 기록해 전월 127.9에서 가파르게 오른 동시에 200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주택 시장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S&P 케이스 쉴러의 6월 주택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 상승률도 0.1%를 나타냈다.

블랙록의 악셀 크리스텐슨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무역 협상 타결이 커다란 호재이지만 불확실성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날 증시가 횡보한 배경을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1% 이내로 하락했고, 베스트 바이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발표에도 5% 가량 후퇴했고, 보석 업체 티파니는 매출 호조에 1% 가까이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