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30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재갑 전 차관 [사진=고용노동부] |
이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의 개각 발표 이후 자신이 고용부 장관으로 지명된데 대해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고 각종 고용노동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 어느 때보다 일자리 문제가 절실하고 국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큰 만큼, 제 모든 역량를 쏟아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인창고등학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뒤,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미시건주립대 노사관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고용정책실 노동시장정책관,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차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13년 10월부터 약 3년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력개발대학원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고용과 노사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차관을 역임해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하며,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인 설득력을 바탕으로 한 정책조율능력과 추진력, 소통을 중시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일자리 창출, 임금격차 해소, 노·사·정 사회적 대화 복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해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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