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필승전략을 전하며 승부를 예측했다.
이 위원은 1일 KBS를 통해 “손흥민, 황의조 등이 가세한 우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최강의 전력이 있어 승리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3골차로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이 위원은 일본팀에 대한 분석과 우리 선수들이 경계해야 할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전력이 강한 팀이 아닌 일본이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리야스 감독의 힘”이라고 짚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히로시마팀 감독을 역임, 팀을 세 차례나 J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이번에도 일본이 결승까지 올라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 [사진=KBS] |
이 위원은 “(전통적으로 포백수비를 하는 일본이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스리백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했다”며 “결승전에서도 기존 전술을 유지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빠르고 저돌적인 마에다를 꼽았으며, 엔도와 이와사키로 이어지는 왼쪽 공격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은 “일본은 준결승까지 얻은 9득점 중 4골을 전반 10분 안에 넣었다. 경기 초반 집중력 있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선수들의 목표가 분명한 만큼 정신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오히려 부담감이 지나치면 문제다. 적당한 긴장감으로 경기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과 이재후 아나운서가 중계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는 이날 저녁 8시20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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