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까지 현장 품질‧안전관리체계 집중 점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합동점검반을 꾸려 품질관리가 취약한 민간‧소규모 건설공사 실태점검에 나선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초까지 민간‧소규모 건설공사에 대한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합동 점검반은 국토교통부 직원과 산하기관, 민간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번 점검에서 건설공사 현장 품질과 안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설업자의 품질관리(시험)계획 수립 및 승인 실태, 하도급업체로 품질시험 전가 여부, 품질시험 이행 실태 및 품질관리자 배치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건설업자가 '건설기술 진흥법' 제62조에 따라 가설구조물 시공 전에 안전성을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았는지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품질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현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해 건설업계에 품질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과는 별도로 공사비 1000억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의 안전관리체계 불시점검도 지난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강희업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품질관리 경험이 많은 관계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된 점검반 운영을 통해 보다 꼼꼼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민간 발주자 및 소규모 건설업체가 품질관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