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안 전역, 고수온 특보 해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우리나라 연안 전역에 내려졌던 고수온 특보가 해제됐다.
해양수산부는 4일 오후 우리나라 연안에 내려진 고수온 특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폭염 소멸과 태풍 통과 후 8월말부터 이어진 수온 하강 추세가 감안된 조치다.
고수온 특보 해제 [뉴스핌 DB] |
올해 고수온은 전년 고수온 주의보 유지기간 총 32일과 비교해 11일 더 길었다. 고수온특보 발령기간을 보면, 7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총 43일의 장기화 현상이 유지돼 왔다.
고수온 특보가 전면 해제되면서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태세도 피해 복구 국면으로 전환된다.
고수온 잠정 피해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총 224어가(708만 마리) 78억7000만원 규모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어가는 농어업재해보험법, 나머지 어가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복구 보조금이 지원된다.
고수온 피해 신고는 고수온 특보 해제 이후 10일간 추가로 가능하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지자체 복구계획 제출에 따라 어업재해심의위원회를 수시 개최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피해 어가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추석 전 1차 복구비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