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과 기흥사업자 사고원인 철저히 조사해 대책 마련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이 지난 4일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공식사과했다.
5일 김기남 사장은 사과문 발표를 통해 "어제(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습지만, 이런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사고를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
아울러 "회사는 관련 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겠다"며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는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사업장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는 지난 4일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 55분경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에 있는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 시설에서 협력업체 창성 소속 직원 3명이 쓰러진 것을 발견,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1명이 이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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