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메르스 확진자인 61살 A씨와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115명 가운데 50여명은 아직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숙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10일 오후 5시에 진행한 텔레컨퍼런스에서 외국인 일반접촉자 소재 파악 여부에 대해 "115명중 60여명이 연락이 안되고 있는데, 이분들에 대해 계속 조사를 진행을 했고, (이 중) 10명에 대해 확인 연락이 취해졌고, 나머지 50여명에 대해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행안부와 경찰, 출입국사무소 등을 통해 연락처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통역요원 부족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질본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통역 인프라는 있기 때문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많이 부족한 경우는 법무부를 통해서 통역요원을 지원받기 때문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인 61살 A 씨와 같이 아랍에미리트 항공 EK 322편에 탑승했던 외국인은 총 115명이다. 국내인을 포함한 일상접촉자는 총 417명이다. 질본측은 "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됐으며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시행중이며, 일상접촉자는 지자체별로 담당자 지정하여 능동형 감시를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기준에 따라 메르스 확진자와 2미터 이내에 있었거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을 접촉한 경우, 또 같은 방이나 공간에 있었던 사람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하고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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