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홋카이도(北海道)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44명에서 41명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강진 사망자 수를 44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자체인 홋카이도 측이 집계한 숫자(41명)와 달라 혼선이 있었다.
1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일 발생한 홋카이도 지진 사망자 수를 홋카이도가 집계한 것과 동일한 41명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홋카이도 측에서 삿포로(札幌)시 사망자 3명에 대해 재해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연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홋카이도 측이 인정하지 않은 3명의 사망자를 포함시켰던 이유에 대해 "재해(에 따른 사망)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청으로부터 내각 관방에 연락을 해왔다"며 "포함시켜서 집계한 숫자를 제가 회견에서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죄하진 않았다.
지지통신은 "방재기본계획에 따르면 자연재해로 인한 인적 피해에 대해선 지자체인 도도부현(都道府県)이 일원적으로 집약한다고 나와있다"며 "이번 홋카이도 지진에서도 (집계를) 홋카이도가 담당하고 있지만 정부가 홋카이도와 별개로 사망자수를 발표해 숫자에 차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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