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경남대 총장 |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대학교는 박재규 총장이 14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박재규 총장을 비롯해 우리 측에서는 국회, 정부, 학계, 시민단체 인사 및 개성공단 기업인 등 50~60명,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인사 5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사안으로, 합의 4개월여 만에 개소하는 것이다.
박 총장은 통일부 장관 재직 시절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으며, 4차례에 걸쳐 남북장관급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서며 개성공단 건설을 비롯한 한반도의 평화정착 및 공동 번영을 위한 사안들을 북한과 협의한 바 있다.
개소식 직후 업무를 시작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교섭·연락 업무, 당국 간 회담·협의 업무, 민간교류 지원, 왕래인원의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박 총장은 개소식 전날인 1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원로 자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 총장을 비롯해 임동원·정세현·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21명으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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