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文대통령 "韓·美, 북한에 대한 적대조치 종식시키는 조치 취해야"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20:41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20:41

"종전선언, 남북 간 개념 차이...북한은 평화협정처럼 생각"
"연내 종전선언 목표, 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 때 다시 논의"
"주한미군은 종전선언·평화협정과 관계 없다, 전적으로 한미동맹"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간 쉽게 좁혀지지 않았던 종전선언에 대해 "개념 차이가 있었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의 개념 차이를 좁혔다고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연내 종전선언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박 3일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 후 가진 대국민보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종전선언에 대해서 똑같은 말을 해도 개념이 좀 다른 것 같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종전선언의 개념은 원래 65년 전에 정전협정을 체결할 때 당시 하기로 했던 전쟁을 종식한다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협정의 출발로 우선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먼저 하고 그것을 평화협정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라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 평화협정 체결과 동시에 북미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것이 우리가 종전선언을 사용할 때 생각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평화협정, 완전한 비핵화 이뤄지면 최종단계서 이뤄지게 될 것"

그러나 북한은 종전선언의 개념이 달랐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종전선언을 평화협정 비슷하게 정전체계를 종식시키는 효력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예를 들면 유엔사의 지위를 해체하게 만든다거나 주한미군 철수를 압박 받게 하는 효과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이 개념을 달리 하는 것 때문에 종전선언에 대한 시각이 엇갈렸다"며 "김 위원장도 이번 방북에서 제가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한다는 것이 확인됐는데, 이제 종전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시킨다는 정치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평화협정은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면 최종 단계에서 이뤄지게 된다. 그 때까지 기존 정전체계가 유지되는 것으로 유엔사 해체나 주한미군 철수 등은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를 마치고 퇴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9.20 deepblue@newspim.com

◆ "종전선언은 가급적 조기 실시가 좋다, 미국도 北 적대관계 종식 조치해야" 

문 대통령은 민감한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도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동맹에 의해 주둔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종전선언이라든지 평화협정과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한미 간의 결정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 대해서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한 개념들이 정의된다면 종전협정이 보다 빠르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가급적 조기에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했는데 이번에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과 발사대를 폐기한다면 북한은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미국이나 우리도 북한에 대한 적대 관계를 종식시키는 조치를 취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이제 적대관계를 종식시키자는 하나의 정치적 선언이라 그런 식의 조치는 북한에게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종전선언이 끝이 아니라 이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북한에 대한 선제적 상응조치들이 취해질 것인데, 그렇다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도 보다 실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