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프리카 최대 호수인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에서 20일(현지시간) 페리가 전복해 다음날 새벽까지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운항하고 있는 페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탄자니아 우케레웨섬 지방정부의 한 관리는 통신에 이같이 전했다.
페리는 300명 이상의 탑승객들을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립 여객선 운항사 테메사(TEMESA)는 전했지만 티켓을 발급한 사람도 데이터가 담긴 기기와 함께 익사해 정확한 탑승객 수 집계는 어렵다.
지방 관리들은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으며 총 200명이 넘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테메사 대변인 테레시아 음와미는 최근 몇달 동안 이 여객선에 대한 정비를 실시해 두 대의 엔진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앞서 1996년에도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선 전복사고로 최소 5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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