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의 빅토리아 호수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페리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18명으로 늘어났다고 2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침몰 여객선에는 300명 이상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향후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여객선은 20일 저녁 빅토리아 호수의 가장 큰 섬인 우크루에 있는 부두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다.
정원 초과가 침몰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은 21일 여객선 침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체포를 명령했다.
생존자 중 한명인 제니퍼 이드호즈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여객선이 짐을 너무 많이 실어서 전복됐다”고 말하며 “여객선 밖으로 뛰어내릴 수 있어서 살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호수는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에 걸쳐 있는 아프리가 최대의 호수로 대규모 여객선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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