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종합 전략을 마련한다고 28일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관련 각료들과 '통합 이노베이션 전략추진 회의'를 갖고 AI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시책 등을 담은 '정책 패키지'를 내년 봄까지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합에는 마스야마 마사지(松山政司) 과학기술담당상 등이 참석했다.
NHK는 "일본의 AI 산업이 미국·중국에 비해 관련 인재·투자 규모 등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데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합에 보고된 전문가들의 AI개발 전략안에는 향후 3년 이내에 △문·이과를 가리지 않고 대학에서 AI 관련 수업을 의무화 △AI관련 연구에 재정 지출을 확충 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특히 인재 육성 분야와 농업, 의료 등의 분야를 핵심 분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관방장관은 회합에서 각료들에게 전문가들이 마련한 전략안에 따라 AI 개발 촉진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내년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각 부처의 구분을 넘어 필요한 시책을 신속하게 검토해 실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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