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공항을 건설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심의 절차가 서류 보완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환경부는 흑산도에 소규모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 방안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사업자인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제124차 국립공원위원회 개최 안건인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 관련 서류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겠다는 공문을 1일 제출함에 따라 현재 정회 중인 제124차 위원회는 자동 폐회됐다"고 전했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서류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면 국립공원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심의 절차를 속개할 예정이다.
한편, 흑산 공항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는 2016년 11월 첫 개최 후 보류됐다 올 2월 재개됐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서울지방항공청이 신청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대해서 쟁점사항에 대한 전문가 검토, 지역주민 의견청취, 사업타당성에 대한 종합토론회 등을 거쳐 심의를 진행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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