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를 매수할 다른 주체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므누신 장관은 1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그들(중국)이 미 국채를 보유하지 않기로 하면 다른 매수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분명히 그것은 그들에게 매우 비용이 드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가 보는 것처럼 경제를 보고 있고 이것은 내가 걱정하며 잠을 설칠 만한 일은 아니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고조시키면서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매도를 통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은 1조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해 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가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을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스티믄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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