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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0대 상장사 올해 100원어치 팔아 9.27원 영업이익 낸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09:51

100대 상장사 평균 예상 영업이익률 9.27%..0.36%p ↑
SK하이닉스, 30대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률 1위(52.34%)
바이오 게임 반도체 기업의 수익성 개선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국내 100대 상장사가 올 한해 100원 어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해 9.27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와 한국거래소 전자공시(KIND)에 나온 기업 실적, 증권사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국내 100대 상장사의 올해 평균 예상 영업이익률은 9.27%였다. 지난해(8.91%)보다 0.3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들 10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전반적인 경영 환경 악화에도 상위 소수 대기업의 수익성은 양호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0대 상장사 가운데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 1위는 SK하이닉스(52.34%)였다. 

국내 3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뉴스핌]

◆100대 상장사 영업이익률 10% 육박

100대 상장사의 올해 예상 평균 영업이익률은 9.27%로 10%에 육박할 전망이다. 2013년 7.71%, 2014년 8.34%, 2015년 8.18%, 2016년 8.43%, 2017년 8.91%였다. 

100대 상장사 평균 영입이익률 추이. [자료=뉴스핌]

이같은 양호한 영업이익률은 바이오, 게임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반도체 초호황으로 관련 기업이 실적 개선을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48.87%), 케어젠 (58.64%), 휴젤(47.08%), 메디톡스(46.66%) 등의 바이오 기업이 영업이익률 50% 안팎을 달성했고, 펄어비스(48.72%), 엔씨소프트(36.12%), 웹젠(34.68%)같은 게임주가양호한 수익을 내면서 영업이익률 두자리수에 기여했다.  

또, 반도체 초호황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52.34%), 삼성전자(25.83%), 유니테스트(28.06%), SK머티리얼즈(26.11%), 한미반도체(25.98%)가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10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률도 전반적으로 개선돼 한국의 경제계에도 소수 대기업 위주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SK하이닉스 30대 상장사중 1위

30대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한 기업은 SK하이닉스(52.34%)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제품 판매액의 절반 이상을 영업이익으로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추정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42조5480억원, 영업이익 22조2470억원, 당기순이익 16조4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위를 차지한 셀트리온(48.87%)은  바이오 신약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세계 최초의 바이오 시밀러인 램시마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효과를 누리면서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 또 다른 바이오 신약 트룩시마는 이달초 미국 FDA의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승인권고 의견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의 2013~2018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5.16%로 30대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25.83%로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초호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률 두자리수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자동차 업황 부진으로 고전 

반면 현대차(3.94%), 기아차(2.72%)는 자동차 업황 부진으로 낮은 한자리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시장의 현지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실적이 부진하다. 증권사가 예측하는 올해 현대차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97조3400억원, 영업이익 3조7400억원, 당기순이익 3조7660억원이다. 

30위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전환하고 전기요금을 인하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력 생산의 원재료에 해당하는 유가와 석탄 가격이 상승세여서 내년 실적도 밝지 않다. 

KT(5.93%), LG전자(5.22%), 삼성물산(3.75%)도 올해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금융사, 올해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발표되지 않은 기업, 2013년 이후 설립된 기업은 제외됐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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