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동부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로 피해를 본 수해 지역을 15일(현지시각) 방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州)의 피해 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의 생존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수해 지역 중 플로리다 북서부 지역에 있는 린 헤이븐을 첫 행선지로 택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방문해 "이 같은 광경은 본 적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직원들과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를 만났으며, 이들의 허리케인에 대한 대응이 "놀라웠다"고 치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피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피해 현장의 구호 센터에 도착한 트럼프 부부는 피해 지역의 주민들에게 물병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은 미국에서 역대 세 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됐다. 마이클로 인해 4개 주에서 최소 18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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