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이르면 내년 1월 발효될 전망이라고 16일 NHK가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총리 관저에서 TPP 참여 각국의 주일 대사 등과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모테기 장관은 일본과 미국이 물품무역협정(TAG)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보고한 뒤 “일본은 TPP 조기 발효를 위해 전력으로 임할 것임을 미국에도 거듭 설명하고 있다”며 각국의 이해를 요구했다.
나아가 “세계 무역을 둘러싼 상황에 비추어보면 TPP가 가능한 조기에 발효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국내 절차를 완료해 주길 바란다”며, 각국에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테기 장관은 “각국 대사들로부터 국내 절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내달 중 TPP 발효에 필요한 6개국의 국내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내년 1월 TPP 협정이 발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정담당상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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