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발효 요건 6개국에 2개국 남아
호주, TPP 경제효과 연간 13조원 전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호주가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1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호주 상원은 이날 TPP 실시 법안을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하원은 이미 가결을 끝낸 상태라 연방 총독의 동의를 거쳐 법안이 성립될 전망이다.
이로써 TPP 참여를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한 국가는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의 4개국으로 늘어났다. TPP 발효 요건인 6개국에 2개국만을 남겨 놓고 있다.
호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농가에는 시장 접근 확대, 기업에는 기회 확대, 그리고 호주에는 고용과 투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TPP의 경제적 효과가 2030년까지 연간 156억호주달러(약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일본과 호주의 외교와 국방( 2+2) 회담 모습.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파인 호주 국무장관, 머리스 페인 외교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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