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e스포츠 홀대하는 콘텐츠진흥원...임요환을 ‘임요한’으로 기록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1:31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1:31

18일 이동섭 의원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현장 점검 결과
개관후 다수 오류에 팬들 냉소...수정 완료 주장했으나 '거짓말' 들통
이동섭 "정부가 e스포츠 종주국 자부심을 스스로 무너뜨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롤)’ 게임이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e스포츠가 주요 산업과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콘텐츠진흥원은 여전히 e스포츠를 홀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를 이끈 임요환 선수의 이름이 ‘임요한’으로, 홍진호 선수는 ‘홍준호’로 기록돼 있었고, 팀 이름 KT rolster(롤스터)는 ‘KT rolser’로 잘못 기재돼 있었다.

<자료=이동섭 의원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랙스 11층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개관했다. 정부가 3년간 총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리나라 e스포츠의 역사와 유명 선수들의 기록을 전시하고 있다.
 
개관 직후 선수 정보 등이 잘못 기재된 사례가 총 14건 발견돼 e스포츠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사업을 수행 중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류 사항을 모두 점검해 수정을 완료했다고 밝히 바 있다.

그러나 이동섭 의원실 확인 결과 이는 거짓말이었다. 이 의원은 “의원실에서 직접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을 찾아 내용을 살펴본 결과, 아직도 오류들이 남아있고 심지어 고장난 곳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 내 ‘포토박스’에는 임요환 선수가 ‘임요한’으로, 이민석 선수 소개란의 영문 번역에도 ‘Lim, yo wan’이라고 잘못 기재돼 있었다. 고(故) 우정호 선수 소개란 영문 번역에도 KT rolster가 ‘KT rolser’라고 두 차례나 틀리게 기재돼 있다.

이 외에도 홍진호 선수는 ‘홍준호’로, 마누엘 쉔카이젠 선수 소개란의 영문 번역에도 오타가 있었다.

<자료=이동섭 의원실>

내용 오류 뿐만 아니라 시설 고장 사례도 있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는 여러 화면들이 이어진 키보드 모양의 백스테이지가 있다. 이 화면에서 게임 로고를 터치하면 해당 게임의 동영상이 재생되는데, 이 중 배틀그라운드는 작동하지 않았다.

안내 직원에게 문의하자 “전선 합선 문제로 작동하고 있지 않는다”라며 “현재로서는 향후 수리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후 해당 화면은 테이프를 붙여 ‘땜질처방’을 해 둔 상태다.
 
이동섭 의원은 “콘텐츠진흥원이 위원회까지 구성해 오류사항을 점검하고 이제는 더 이상 오류가 남아있지 않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오류들이 아직도 남아있었고, 시설까지 고장났다”며 “정부의 무능함, e스포츠에 대한 홀대 증거들이다. 정부가 e스포츠 종주국의 자부심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