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 AS는 어디서] 민원 줄이려면 고객센터 필수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4:16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4:16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 의무화...고객 불만 줄여야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금융 민원 중 반 이상이 보험이다. 보험 민원 비중이 높은 것은 고객 불만을 해결해줄 고객센터가 적거나 없는 이유도 있다. 고객센터 설치를 의무화해 고객의 불만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19일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금융 민원 4만37건 중 보험 민원은 전체의 60.9%(생명보험 24.3%, 손해보험 36.6%)였다. 보험 민원이 가장 많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가장 적다.

민원은 소비자가 불만사항을 해결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불만이 있는 소비자는 가장 먼저 담당자를 찾는다. 담당자를 찾지 못하거나 찾았는데도 해결하지 못하면 홈페이지나 콜센터 등의 ‘고객만족센터’ 등을 통해 민원을 올린다. 여기서도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접수한다.

은행이나 금융투자(증권사 등) 소비자가 불만사항이 있으면 가장 먼저 해당 지점을 찾는다. 대부분의 불만은 지점에서 해결된다.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처리가 되는 셈.

반면 보험에 불만사항이 있는 소비자는 고객센터를 찾는다. 고객센터가 적거나 없으면 소비자가 찾아갈 곳이 없는 셈. 보험사들은 계약을 이관 받은 설계사가 불만을 해결해주거나 영업지점에서 고객센터가 하는 업무를 처리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근무하는 영업지점에 찾아가거나 설계사를 만나 불만부터 털어놓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행여 계약을 이관 받은 설계사를 만난다고 해도 해결이 아닌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

보험설계사가 받는 돈은 계약 체결비용 즉, 판매비가 거의 대부분이다. 관리에 따른 인센티브가 없다. 이에 불만이 있는 상품의 해지를 권하고 신규 상품을 가입시키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으며, 새로 가입한 상품의 사업비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요컨대 보험은 민원 발생 전 소비자 불만을 해결할 곳이 적다는 것. 이에 쉽게 해결될 문제도 민원으로 커질 수 있다는 거다.

이에 주요 거점별로 고객센터를 의무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대면채널 위주로 영업을 하면서도 고객센터가 아예 없거나 서울 본사에만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주요 거점마다 1개 이상의 고객센터가 있어야 전체적인 민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