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터널 개통 일정에 차질 없도록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기반 구축과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 중인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주요 공정인 터널(길이 384m, 폭 18m) 상·하행선 굴착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공사’는 전액 국비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와 수탁협약을 체결하여 창원시가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가포신항~마창대교 2.91km 구간의 1단계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월영동 해안도로에서 가포신항으로 연결되는 ‘가포신항터널’이 포함된 구간의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가포신항터널 입구와 주변 율구미마을 전경[사진=창원시청]2018.10.24. |
가포신항터널은 위치가 율구미마을과 근접한 난공사 구간이지만, 소음과 진동에 대해 저감 대책을 수립 후 발파 작업을 시행하여 주민들에게 큰 불편함 없이 무사고 굴착을 완료했다.
현재는 시점부 사면 절취 및 갱문 설치를 위해 가포순환로 대체도로를 개통해 차량과 보행자를 안전하게 우회시키고 있다.
내년초 터널 개통이 완료되면 월영동 방면에서 가포 IC(국도5호선)까지 기존 가포고개를 넘어 10분 가량 소요되던 접근시간이 2~3분으로 줄게 돼 도심지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사 관계자들 덕분에 월영동~가포동을 잇는 가포신항터널이 안전하게 굴착 완료됐다”며 “2019년에 터널을 개통하여 항만 경쟁력 향상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지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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