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현실 반영한 재무회계규칙도 요구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4일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한유총은 "유아들을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유총 비대위가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사립 유치원 비리 관련 긴급 기자 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한유총 제공 |
한유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유총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한유총은 "정부와 국회가 설립자들의 지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유아교육법과 사립유치원 현실에 맞는 재무회계규칙을 만들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한유총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창의성과 다양성, 독창성을 키워줄 수 있는 유아교육에 매진해 대한민국 유아교육을 발전시켰던 명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온 재무회계규칙 발언은 25일 발표될 유치원 공공성 강화 당정협의 결과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유치원 공공성 강화 당정협의 및 브리핑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