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닷컴이 4분기 연속 10억달러대 이익을 낼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이익률이 높은 사업이 지난 분기에도 이익 성장을 주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을 인용해 아마존은 지난 3분기 15억달러의 이익과 주당 이익 3.09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매출은 571억달러로 1년 437억달러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의 이익 성장은 클라우드와 광고, 제삼자 판매자 서비스와 같이 이익률이 높은 사업이 주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포함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지난해 46억달러에서 67달러로 불어났을 전망이다.
에버코어의 앤서니 디클레멘테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발간된 보고서에서 “시장은 아마존의 이익 확대를 주도한 이익률이 높은 사업의 강세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는 이 기간에 아마존의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Prime Day)가 껴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앞서 올해 프라임 데이가 사상 최대치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 아마존이 발표한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은 내달 1일부터 적용돼 이번 분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4분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4.74% 오른 1743.1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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