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선포식...지역내 8곳 음식점 지정
[충북=뉴스핌] 박상연 기자 = 금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어 민물고기 음식으로 유명한 충북 옥천에 별미인 생선국수 음식거리가 조성된다.
31일 군에 따르면 청산면 지전리와 교평리 일대에 ‘청산 생선국수 음식거리’를 조성하고 다음달 12일 선포식을 갖는다.
옥천 청산 생선국수 홍보물.[사진=옥천군] |
‘생선국수’는 이 지역에서 잡은 물고기를 뼈째 고아 만든 육수에 고추장과 국수를 넣고 빨갛게 끓여 낸 이 지역 향토 음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청산면 지전리~교평리 일대 골목에는 3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생선국수 집을 비롯해 여러 음식점들이 성업 중이다.
매년 4월이면 생선국수를 주제로 한 지역 축제도 열어 한해 1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방문, 음식맛을 즐긴다.
군은 지난해 충청북도 향토음식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1억1500만원을 들여 이 일대 음식점 8곳을 생선국수 전문점으로 육성하고 골목 중심가에 홍보 조형물을 세웠다.
또 외지인들이 찾기 쉽도록 도로표지판도 정비하고 각 업소마다 특색 있는 돌출형 간판을 다는 한편 식당 내·외부 시설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한편 군은 다음달 12일 음식거리 추진위원회와 군외식업지부가 주관해 참여 음식점 8곳과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식거리 선포식을 개최한다.
생선국수 음식거리에는 선광집, 청양회관, 찐한식당, 뿌리생선국수, 금강집, 청산추어탕, 전설의 생선국수, 칠보국시 등 8곳의 생선국수 전문점이 참여한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