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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달 7일 홍콩서 200억위안 중앙은행채 발행...’위안화 지지’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2:07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2: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1월 7일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200억위안(약 3조2696억원) 어치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10년래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중앙은행채 발행으로 역외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위안화 가치를 지지하겠다는 계산이다.

인민은행과 홍콩금융관리국은 지난 9월 말 중앙은행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지만,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이날 처음 발표됐다.

인민은행은 11월 7일 91일 만기 중앙은행채 100억위안어치와 1년 만기 중앙은행채 100억위안어치를 동시에 발행할 계획이다.

중국이 홍콩에서 국채를 발행한 적은 있지만, 중앙은행채를 홍콩서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5년 10월 홍콩 이외의 지역인 런던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최초로 1년 만기 위안화표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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