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김정모 기자 = 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시장이 이끄는 구미시와 구미시 새마을운동 관련 단체 간에 구미시 '새마을과' 명칭 변경을 두고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구미시는 입법예고를 통해 '행정기구 설치 개정 조례안'의 새마을과 명칭을 변경할 방침이다.
구미시새마을 단체가 새마을과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구미시새마을회] |
경북 구미시새마을회 등 새마을운동 관련 7개 단체는 2일 시청 휴게실에서 "구미지역 새마을단체 회원 2만여명은 구미시의 새마을과 명칭 변경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새마을 회원들은 1978년 구미시 새마을과 신설 이후 지금까지 새마을운동 종주 도시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활동해왔다"면서 "구미시가 새마을과 명칭을 시민공동체과로 바꾸려는 것은 새마을 관계자들의 업적과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미시는 지난달 19일 새마을과를 시민공동체과로 변경하고 시민공동체과에 새마을계를 두는 행정기구 설치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해 오는 8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입법예고를 거쳐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후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새마을과 명칭 변경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시의원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시의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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