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특성화고 재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하남 미사·감일 건설현장에서 견학 및 실습훈련을 시행했다.
건설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은 청년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LH와 건설근로자공제회, 특성화고, 전문건설업체가 협업해서 진행하는 현장 맞춤형 도제식 훈련이다.
LH와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6월 남양주공업고등학교, 부천공업고등학교, 인덕공업고등학교 3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70여명 실습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생들은 조적, 미장, 타일, 일반목공, 측량을 비롯한 5개 공종에 대해 실습 중심의 맞춤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이번 건설현장 견학은 품질명장들이 공종별로 직접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지난 1~2일 이틀간 실시됐다.
실습프로그램을 마친 건설 꿈나무들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선정한 전문건설업체 15개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돼서 건설기능인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건설현장의 청년, 내국인 일자리를 확대해서 건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행중"이라며 "건설현장 일자리 알선프로그램과 더불어 청년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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