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D-1] “바보야, 문제는 여전히 경제야!” - FT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7:4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버지 부시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사이 1992년 빌 클린턴 대통령을 42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시킨 마법의 주문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였다.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남겨 놓고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반(反)트럼프 진영으로 나뉘어 이민정책, 보호무역주의, 미국 우선주의, 미투 운동, 성소수자 인권 등 미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두고 가열찬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결국 표의 향방을 가르는 것은 유권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제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논평했다.

트럼프 진영으로 대표되는 백인 육체노동자 남성과 반트럼프 진영으로 대표되는 고학력 여성을 나누는 것은 사회적 가치관이나 성별의 차이가 아니가 경제적 입장의 차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아마존이 인수한 비교적 고급 식료품체임인 홀푸즈 매장 20분 내 거리에 사는 유권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반면, 10달러짜리 스테이크를 파는 크래커배럴이 있는 카운티에서는 유권자의 76%가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통계도 나왔다.

미국 역사상 가장 세속적이고 탐욕스러운 대통령이 가장 가난한 지역의 절박한 사람들에게 구원자로 여겨진다는 것이 매우 역설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데에는 민주당의 원죄도 한 몫 했다고 FT는 지적했다. 대마불사 은행들과 거대 기술 기업들이 활개를 펼치도록 방치했고, 1990년대 이후 민주당의 무역, 금융, 헬스케어 정책에서 단순히 보수적 색깔만 빼고 다듬은 정책을 내놓으며 민주당만의 정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

즉, 민주당은 정작 중요한 중산층을 위한 경제 문제 해결법은 내놓지 않은 채, 공화당을 공격하기에 좀 더 쉬운 이슈들만 가지고 늘어졌다고 FT는 지적했다.

FT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한다면 자본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일부터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진보적이건 보수적이건 상관없이 모두 ‘공정한’ 경제 시스템을 지지하므로 양당 모두 부의 재분배와 근로자 처우 개선 등을 먼저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둘 다 패자가 될 것이라고 FT는 꼬집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미국 테네시주(州) 채터누가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있는 모습. 2018.11.04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