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서부 몬태나주와 남부 플로리다주를 돌며 중간선거 마지막 유세에 총력을 펼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몬태나주 벨그레이드에서 행한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따른 경기 호황과 이민대책 강화를 내세우며 공화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다. 지금까지 달성해 온 훌륭한 번영을 이어갈지, 아니면 과격한 민주당이 의회에서 다수파가 돼 우리의 경제 그리고 미래를 파괴하게 놔둘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그는 중산층에 대한 추가 감세안의 실현을 거듭 강조하며 “그런데 민주당은 증세에 나서고자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 중남미로부터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을 민주당이 지원하고 있다며 “그들은 여러분의 지역으로 불법이민자들을 보내려 하고 있다”고 민주당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9개 주를 순회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상하 양원 모두에서 공화당의 과반수 의석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3일 미 서부 몬태나주 벨그레이드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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