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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8K TV 성장, 2025년에 출하량 1000만대 달해"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2:21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2:21

박진환 IHS 마킷 이사, 6일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통해 8K TV 시장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내년부터 많은 업체들이 8K TV를 내놓을 것이다. 2025년이면 8K TV용 패널 출하량은 1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의 박진환 이사는 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내년부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의 트렌드로 '8K TV'가 빠르게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 주최로 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8년 하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현장. 2018.11.06. flame@newspim.com

시장에서는 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전자가 최근 8K TV인 'QLED 8K' 출시에 돌입함에 따라 내년부터 LG전자, 하이센스, TCL, 소니, 파나소닉 등 주요 TV 업체들의 8K TV 출시가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환 이사는 "8K TV 시장에 내년부터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TV 업체들이 8K TV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8K TV가 성장하려면 에코시스템(8K 생태계)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가격 문제를 떠나 대부분 (생태계 조성이) 시작된 상태"라며 "다만, 코덱(압축규격)과 HDMI 2.1(8K 콘텐츠 전송규격)은 준비가 미진해 코덱은 빠르면 오는 2021에 완성, HDMI 2.1은 내년 상반기(당초 올해 하반기 전망)에 규격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8K TV용 패널은 단가가 엄청 높아 볼륨(시장규모)을 갖추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오는 2025년 돼야 8K TV용 패널 출하량이 1000만대 넘어설 것으로 예측, 적은 수지만 8K가 초대형 TV에만 채용이 되고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이 되는 만큼 TV 업체들은 제품(8K TV)을 통해 득(수익)을 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가 출시한 8K TV(QLED 8K)의 출고가는 65인치가 729만원, 75인치가 1079만원, 82인치가 1790만원, 85인치가 2590만원에 달한다.

8K T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8K 콘텐츠 역시 2025년 이후가 돼야 유의미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박 이사는 "현재 8K 콘텐츠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2025년 돼야 8K 콘텐츠가 30% 정도 공급이 될 것"이라며 "8K 시험방송을 시작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아직 4K 시험방송 조차 못해 그 전까지 4K 콘텐츠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8K TV는 현존 상용 TV의 최고 해상도인 4K 해상도(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8K 해상도(7680×4320)를 지원해 모공은 물론 솜털까지 볼 수 있는 초고화질 TV다.

8K TV 시장의 확대는 75인치 이상의 초대형 T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방아쇠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TV의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대형 TV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1위(시장점유율 57%)로 2위 소니(25%)를 2배 이상 앞서고 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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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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