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에서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발족
일자리 창출, 경북형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논의
이해찬 "지역주의 사라질 때까지 활동 잘 해달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구·경북(TK)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특위를 발족하며 선거 때마다 지역주의에 밀려 당내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지역을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29일 민주당 새 지도부가 취임하자마자 경북 구미로 달려가 현장에서 최고위원회를 처음으로 했다"며 "그 때 그 자리에서 대구·경북은 앞으로 당에서 특별히 역점을 둬야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오늘 특위가 발족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7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이어 "대구, 경북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다른 지역보다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한 지역이기는 하지만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지역주의가 사라질 때까지 좋은 성과를 내도록 활동을 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위 활동 방향에 대해선 "특히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제일 중요한데 대구·경북에도 여러가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노력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특히 경북의 경북형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과 5G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을 잘 발전시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예산도 지원해야 하고 당 조직도 강화하는 일을 특위를 중심으로 활발히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현권 의원은 "현재 남북 간 화해와 협력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이를 힘있게 밀어나가기 위해 그간 우리 정치의 큰 어려움이었던 동서 간 협력과 화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특위가 예산국회를 마무리한 뒤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현안에 대해 일상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반드시 성과로 저희의 의지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TK발전특위에는 김현권 위원장과 박광온·이학영·홍의락·김두관·이재정·조응천·권칠승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공동 간사를 맡은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과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위원장들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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