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장 임명된 후 12일 국회 예결위서 데뷔전
탈원전 정책 추진 질문에는 "폐기보다 전환 의미"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김 실장은 이날 비경제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예결소위 참석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 본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날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예산안조정소위에 김 실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2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1.12 yooksa@newspim.com |
또한 김 실장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 "경제와 고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은 시점에 정책실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를 포함한 청와대 정책실 직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원자력 발전 정책 폐기'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원자력 발전 정책 폐기를 주장했던 걸로 아는데 아직도 그 입장이 유효하냐”는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의 질문에 김 실장은 “원전 폐기라기보다는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자는 것이 합당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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