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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중국증시종합] 무역전우려에도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하이지수 0.91% ↑ 2700선 회복

기사입력 : 2018년11월19일 17:19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0:33

상하이종합지수 2703.51 (+24.40, +0.91%)         
선전성분지수 8108.85 (+46.56, +0.58%)         
창업판지수 1394.40 (-8.88, -0.63%)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19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양국 간 갈등 고조에도 불구,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91% 오른 2703.51 포인트로 모처럼 27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8108.85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 내린 1394.4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일대일로, 남중국해 등 문제를 두고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며 미중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다.

APEC 공동성명 초안에 등장한 ‘불공정한 무역관행’이란 단어 해석으로 인해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후반 안정적인 오름세를 유지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잇달아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미중 분쟁에 관한 영향이 다소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팡정(方正) 증권은 “중국 증시에 북상자금(北上資金, 외국인 자금의 중국 주식 투자)이 3주 연속 유입, 11월 들어 총 362억 위안(약 5조 8858억 원)이 순유입됐다”며 “외자 유입 및 4000억 위안(약 65조 360억 원)의 양로금 투입으로 중국 기관의 자금 흐름이 비교적 순조롭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최대 자산관리 회사 블랙록의 말을 인용, “내년 중국 과학기술주가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19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9245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했으며, 그 절상폭은 0.55%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19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nalai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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