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실탄 채운 쿠팡, 롯데·신세계와 이커머스 ‘머니게임’ 점입가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기업도 뛰어들며 이미 헤게모니 쟁탈전 예고돼
쿠팡 "롯켓배송 고도화, 물류센터 확대, 플랫폼-결제 혁신"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고객이 점점 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도록 만들겠다.”

김범석 쿠팡 대표의 야심찬 포부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대규모 투자금으로 화답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 유치로 자금난에 숨통을 틔는 동시에 ‘계획된 적자’ 성장 전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유통 대기업까지 뛰어든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쿠팡이 손정의 회장의 바람대로 시장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을 지에 여부에 쏠린다.

그간 쿠팡의 미래에 의문부호가 달린 이유는 대규모 적자 때문이다. 쿠팡의 누적적자 규모는 2015년부터 지난 3년간 1조745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63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처했다가 잇단 자금수혈로 겨우 한숨 돌렸다. 소프트뱅크로부터 받은 1조원 규모의 투자금도 대부분 바닥났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추가 자금 투입이 절실한 시점에서 쿠팡은 또 한 번 저력을 보였다. 20일 쿠팡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5년 소프트뱅크가 단행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의 투자 이후 이뤄진 대규모 투자다.

손정의 회장은 쿠팡의 성장성에 과감히 베팅했다. 지난 2014년 3485억원에 불과했던 쿠팡의 매출은 2015년 1조1338억원, 지난해 2조6814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바라본다.

손 회장은 이번 투자 결정과 함께 "김범석 쿠팡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은 적자 리스크를 안더라도 사업 인프라 확장에 주력해 온 기존의 경영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에 확보한 실탄을 가지고 로켓배송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물류센터 규모를 내년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리고 클라우드 플랫폼과 결제시스템에도 차별화된 혁신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쿠팡의 원터치 결제 서비스[사진=쿠팡]

쿠팡 관계자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한 쿠팡의 다음 단계는 ‘컨슈머 인터넷기업’이다. IT 분야 생태계를 장악해 미국의 아마존처럼 상거래부터 물류, 생활서비스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인터넷 혁신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쿠팡이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공격적 경영에 나선 만큼, 기존 이커머스 업체는 물론 롯데·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과의 한 판 승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는 각 계열사별로 산재한 8개 온라인몰을 통합,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롯데쇼핑 주도로 신설했다. 롯데 역시 이커머스 사업에 3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다. 그룹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신세계도 이마트와 백화점으로 나뉜 온라인 사업부문을 통합해 내년 초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일명 ‘쓱닷컴’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글로벌 투자회사인 블루런벤처스(BRV)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확정지었다. 신세계는 쓱닷컴을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물류 및 배송 인프라와 상품 경쟁력, IT기술 향상에 총 1조7000억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사업에 계속해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누군가는 미국의 아마존처럼 절대 강자가 돼 훗날 이커머스 시장을 독식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며, “아직은 어떤 업체의 모델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손정의라는 검증된 파트너의 확실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쿠팡의 투자 유치가 시장에 상당한 충격파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제공]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