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中 CERCG 채권 부도 사태, 증권사 간 소송전 '확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ERCG ABCP 부도 처리...증권사들 4분기 추가 손실 반영 고민
채권단, 한화·이베스트證 상대 소송..."실사·유의사항 공지 의무 위반"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부도(디폴트) 처리되며 증권사들간 소송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ABCP 판매사들도 소송 채비에 나서며 ABCP 부도 사태가 법정공방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CERCG의 자회사가 발행한 1억5000만 달러(약 1650억원) 규모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국내서 발행된 ABCP가 채무 불이행 처리된 이후 국내 채권단은 ABCP 발행·인수사인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일 부산은행의 부당 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시작으로 12일엔 하나은행, 19일엔 현대차증권과 BNK투자증권이 부당이득금 반환 소장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지난주엔 KB증권도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증권을 상대로 부당 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증권사 간 소송전은 예견된 수순이다. 국내 채권단은 만기내 ABCP 상환이 어렵다고 판단, ABCP 부도 사태로 입은 손실에 대해 주관사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해왔다. 채권단에는 현대차증권과 BNK투자증권, KB증권, KTB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부산은행, 하나은행이 참여해 있다.

ABCP를 매입했던 유안타증권과 신영증권은 채권단에서 빠졌다. 두 증권사는 현대차증권이 사전에 ABCP 물량을 대신 거래해주겠다고 구두 합의했지만 디폴트 사태 이후 매입을 거부했다며 이를 이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ABCP 발행 주관회사로 보고 있다"며 "주관사가 현장 실사, 유의사항 공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점이 쟁점"이라고 했다. 이번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은 민사소송이다. 채권단은 최종 결론까지 3~4년이 걸리는 법정 다툼을 예상하고 있다.

소송과 별개로 채권단의 평가 손실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ABCP가 최종 부도 처리됐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손실액 규모가 작지 않아 올해 실적 반영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KB증권은 일찌감치 ABCP 평가 손실분 100%(200억원)를 실적에 반영했다. 지난 3분기까지 BNK투자증권은 투자금액의 75%(150억원), 유안타증권 67%(100억원), 신영증권 50%(50억원), 현대차증권 45%(225억원)을 상각처리했다.

채권단은 이번달 ABCP 디폴트 결과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토대로 올해 4분기 추가 손실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KB증권처럼 100% 상각 처리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CERCG측과 자구안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CERCG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어 자구안 논의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자구안 확정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는 CERCG측이 제시한 최초 자구안을 채권단이 대부분 거부해 현재 양측 법률 대리인이 요구사항 주고 받는 상황이다. CERCG는 지난 8월 국내 채권단에게 ABCP의 기초자산인 회사채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기존 이자율대로 이자를 지급하고, 2021년부터 5년 간 분할 상환하겠다는 자구안을 전달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5월 금정제십이차라는 SPC(특수목적회사)를 통해 CERCG가 지급 보증한 CERCG캐피탈의 1억5000만달러 규모 달러 표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CP 1645억원을 발행했다. 이를 현대차증권(500억원)과 BNK투자증권(200억원), KB증권(200억원), 유안타증권(150억원), 신영증권(100억원) 등 5개 증권사가 매입한 것이. 하지만 지난 8일 CERCG캐피탈이 발행한 회사채가 원금이 상환되지 않아 부도 처리됐다. 이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국내에서 발행된 ABCP도 9일 밤 자동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절차를 밟았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