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영국 로이터=뉴스핌] 김용석 기자 = 클롭 리버풀 감독이 벌금 800파운드 부과에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일 리버풀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오리기의 골로 에버턴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치열하기로 소문난 ‘머지사이드 더비’였다.
클롭 리버풀 감독(51)은 오리기의 헤딩슛이 들어가자 흥분을 참지 못했다. 잠시 감독 신분을 잊고 경기장에 뛰어 들어가 선수들을 끌어안고 환호했다. ‘화통한 성격’인 클롭다운 행동이기도 했다. 그리고 6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게 벌금 800파운드(약 114만원)를 통보 받았다.
에버턴전 극장골에 경기장에 뛰어 들어가는 클롭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클롭의 환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3일 에버턴전 승리를 기뻐하는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에버턴전 승리를 만끽하는 클롭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는 클롭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러나 클롭은 ‘의연’했다. 클롭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서 “그러니까 규칙이 있는 것이다. 벌금은 당연히 내겠다. 다시는 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규칙을 깨면 벌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동을 한 것은 14년전이었다. 그때는 (경기장 난입) 속도가 휠씬 빨랐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규칙을 엄수하는 독일인 다운 태도였다.
리버풀은 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번리전에서 밀너, 피르미누, 샤키리의 연속골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후 15경기 무패(12승 3무)행진을 질주했다. 리버풀은 1위 맨시티(승점41)를 승점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리그 3위는 손흥민이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을 작성한 토트넘(승점33)다.
6일 번리전에서 승리한 클롭 리버풀 감독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