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 서울구치소서 대기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연루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이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명재권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심사를 오후 2시3분께 마쳤다. 같은 법원 임민성 영장전담부장판사도 박 전 대법관의 구속심사를 3시10분께 마쳤다.
이로써 두 전 대법관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법관에 이어 구속심사를 받은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판사 시절 피의자 및 피고인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 그들이 구치소에서 구속 여부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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