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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철도·배후지역 ‘통합개발’ 본격화…"북항·부산역 상생발전 꾀한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14:36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14:37

부산항 북항·부산역 개발 실무협의회 첫 출범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와 공공기관이 항만-철도-배후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통합개발사업에 머리를 맞댄다. 특히 부산항 북항 및 부산역 일원에 해양레저산업혁신지구, 항만물류지구,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 등 특화 기능을 살린 통합개발이 내년 본격화될 예정이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2일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5층 회의실에서 부산항 북항 및 부산역 일원 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첫 회의를 연다.

앞선 10월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 및 부산역 일원 통합개발사업의 실현을 위해 항만-철도-배후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와 맺은 바 있다.

이를 위한 실무협의회에는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부산광역시 해운항만과장 및 철도물류과장을 비롯한 참여 공공기관의 도시개발 부서장들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세부 개발 방안 [출처=해양수산부]

첫 회의에서는 북항2단계 개발지구인 자성대 부두와 배후에 있는 범일5동 주택지 및 부산역 일원 철도 재배치(철도 객차나 화차의 분리·연결을 조절하는 곳 ‘조차시설’, 화물 컨테이너를 보관·적재하거나 반·출입하는 컨테이너 야적장 ‘CY부지’) 구역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항만, 철도, 배후지역에 각각 산재된 사업이 단일사업으로 통합, 추진된다.

이에 따라 항만과 철도 이전을 위한 대체시설 건설 및 사업비 부담방안 등을 어떻게 운영할지 여부가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항 북항 및 부산역 일원 통합개발 사업’은 부산항 북항 일원을 7대 권역으로 나누는 일이다.

친수·문화지구(북항1단계), 정주공간·청년 문화허브지구(북항2단계), 국제교류·도심복합지구(북항2단계), 해양레저산업혁신지구(북항3단계), 항만물류지구(북항3단계), 해양산업혁신지구(북항3단계), 근대문화수변·상업지구(북항3단계) 등 각각 특화된 기능이 주된 핵심이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실무협의회는 앞으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간 공동 협력체계를 지속 유지하는 등 통합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조해나갈 계획”이라며 “실무협의회에 참여하는 관계기관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부산항 북항 및 부산역 일원 통합개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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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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