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위해 영국 정부와 EU가 도출한 합의안에 대한 의회 표결이 내년 1월 21일(현지시간) 전에 실시될 것이라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대변인이 밝혔다.
브렉시트안에 대한 의회 표결은 당초 11일(현지시간)로 예정됐으나, 압도적 과반수의 의원이 반대 의사를 표시해 패배를 예감한 메이 총리가 표결을 미뤘다.
메이 총리는 미뤄진 기한 안에 EU 측으로부터 의회를 안심시킬 만한 양보안을 얻어낸다는 입장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유럽 각국 수도를 돌며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등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총리 대변인은 메이 총리가 앞서 뤼터 총리와 생산적인 회동을 했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유럽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12일 오후에 내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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