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표결 연기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불신임 투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노동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메이 총리의 불신임 투표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 총리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온 보수당 앤드류 브리드겐 의원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수당 의원들은 비밀 투표로 메이 총리 신임 투표를 하게 될텐데 아마도 내일(12일)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내달 21일 이전으로 연기된 가운데, 메이 총리는 유럽 주요국과 논의에 나섰지만, 유럽연합(EU) 측으로부터 합의안 수정이나 재협상이 어렵다는 입장만을 확인해 불확실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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