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행안부‧국회‧외국 공관 등 총 110여명 참석
민 청장 “한국 치안 분야 국제 지위 도약”
김부겸 “국민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당부
김 총재 “회원국 간 치안 격차를 해소할 것”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청은 김종양(57)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인터폴(ICPO·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 당선 축하연을 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문화마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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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문화마당에서 열린 김종양 인터폴 총재 당선 축하연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부터) 김 총재,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경찰청] |
이날 축하연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박정훈 경찰위원회 위원장, 이인선 경찰위원회 상임위원) 등 경찰청 지휘부와 유관부처, 국회, 주한 공관, 외국 경찰 관련 기관에서 총 110여명이 참석했다.
유관부처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윤찬석 법무부 기획조정부장, 김영근 법무부 정책단장, 윤성현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 최창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경찰청 정보국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맡았던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거제경찰서장을 역임했던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올해 국정감사에서 인터폴 인력과 조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경찰과 인연이 깊은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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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문화마당에서 열린 김종양 인터폴 총재 당선 축하연에서 김 총재가 소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
행사 시작에 앞서 김종양 총재와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청 1층 로비 포토월에서 20여분 가량 내빈과 환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타악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축하연은 민갑룡 경찰청장의 축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민 청장은 “인터폴의 수장으로 김종양 총재께서 당선된 건 대한민국의 쾌거”라며 “치안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지위와 역할을 한층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김 장관은 “국제 범죄와 테러가 국경을 넘나들며 갈수록 첨단화 되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인류 보편의 정의가 살아있도록 만들겠다는 원칙의 실현을 총재님과 인터폴, 각국 경찰, 우리 경찰이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인터폴 총재라는 영광에 앞서 이 직책에 주어진 막중한 책임감을 실감하고 있다”며 “첨단 범죄와 새로운 위협이 도래하면서 안전을 책임질 경찰과 법 집행기관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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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문화마당에서 열린 김종양 인터폴 총재 당선 축하연에서 김 총재가 소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
그는 또 “대한민국을 비롯한 194개 회원국들이 발전되고 균형 있는 치안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한국 경찰의 치안력을 인터폴을 통해 소개하는 한편, 지원 방안을 강구해 회원국 간의 치안 격차를 해소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상대 후보인 알렉산더 프로코촙 유럽 부총재를 제치고 신임 총재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