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수입회사로 국내 유망 협력업체와 수출 800만불 달성
[서울=뉴스핌] 장현석 수습기자 = 한국구보다㈜가 대한민국 수출의 탑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기계, 건설기계, 엔진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한국구보다㈜는 지난 11일 전주 호텔르윈에서 '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5백만 달러의 무역 수출을 달성한 공로로 대한민국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무역의 날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한국구보다(주)는 지난 11일 전주 호텔르윈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수여식에서 대한민국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왼쪽에서 3번째가 한국구보다(주) 토미타 야스후미 대표이사. [사진=한국구보다(주) 제공] |
한국구보다㈜는 일본 KUBOTA의 한국법인이지만 최근 KUBOTA 본사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태국 등을 비롯한 전 세계에 한국 부품 협력업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2017년 기준 8백만 불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구보다㈜에게 의미가 깊다. 한국구보다㈜는 농기계를 수입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이제 수입회사란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한국구보다㈜가 국내 유망한 농기계 부품회사와 손잡고 수출시장을 개척하며 지속적인 상생을 추구한 결과다.
실제 한국구보다㈜는 국내 농기계용 및 건설기계용 부품 협력업체들과 함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 원가 절감을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업계엔 한국구보다㈜가 수출에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KUBOTA 해외 거점으로부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일본 KUBOTA 또한 한국산 부품의 적용 확대를 검토 중이다.
한국구보다㈜ 토미타 야스후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기계 수입 판매회사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며 “전 세계에 한국산 농기계 및 건설기계용 부품과 제품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수출기업으로서 노력을 확대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