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수급 영향...FOMC 관망세로 기관 거래 제한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3일 채권시장은 단기 금리 하락, 5년이상 장기 금리 상승을 나타냈다.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 하락한 1.795%에 마감했다. 5년물은 전일 보합인 1.907%에 마쳤다.
10년물은 0.8bp 상승한 2.018%, 20년물은 0.7bp 오른 1.981%에 마감했다. 30년물은 0.1bp 하락한 1.929%, 50년물은 0.7bp 내린 1.937%를 기록했다.
13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틱 내린 109.15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9.14, 고점은 109.19이며 미결제는 30만5903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94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도 1892계약 사들였다. 반면 투신과 기관은 각각 1164계약, 100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3틱 하락한 126.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6.87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점은 126.64였다. 미결제 수량은 9만2327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특히 대규모로 팔았다. 외국인이 2707계약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금융투자는 각각 2652계약, 1941계약 순매수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장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부분이 완화되면서 장기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수급 요인으로 커브가 많이 눌렸는데 커브 스팁됐다"며 "금리 변동폭이 크진 않았지만 그동안 플랫이 심해서 되돌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FOMC 관망세로 기관쪽에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