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무장관 “사우디, 카슈끄지 관련 우리와 공유한 정보 없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10월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를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도하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카슈끄지 피살 관련) 신뢰 가능한 수사를 해서 책임이 있는 이들을 처벌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슈끄지 피살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것 이외에는 아는 정보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도 사우디에서 진행되고 있는 카슈끄지 수사에 관해 터키 측이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 검찰측이 우리에게서 모든 정보를 받은 뒤로 우리와 어떤 것도 공유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속한 수사 결과를 (사우디로부터)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는 이번 사건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